씨앤와이 "왕홍 마케팅, 사드 정국 해결책"
2016-10-07 07:48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 한국 관계가 다소 냉랭해진 가운데 왕홍 마케팅이 양국 교류에 최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상해 씨앤와이(See&Why) 시장마케팅전략 유한공사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연회실에서 '사드정국에서의 실효적인 대중국 마케팅 방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국판 파워 블로거인 '왕홍'을 중국 진출 판로라고 판단했다. 정치 성황에 크게 관계되지 않으면서, 생방송 판매 플랫폼이나 개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웨이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려'는 지난 3월 왕홍 10명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이들이 웨이보나 웨이신에 올린 게시물은 약 318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5월 노동절 연휴에는 '려' 매출이 약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0%나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지난 4월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는 샤오웨이 등 왕홍 5명을 초청했으며, 이들이 올린 더페이스샵 행사 게시물은 200만 건의 조회수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