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35억 규모 우즈벡 전자정부 사업 본격화

2016-10-04 08:36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중앙아 시장 확대 발판 마련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장관(왼쪽)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 박진국 전무(오른쪽)과 ‘우즈베키스탄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LG CNS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IT서비스 기업 LG CNS가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e-Government) 사업을 본격화한다.

LG CNS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기관인 정보통신기술개발부(MDITC)와 ‘우즈베키스탄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 사업(National Educational Electronic Library(NEEL) Project)’ 계약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중점 추진사항으로, ICT 기반의 나보이(Navoiy) 국립도서관 도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135억원이며 수출입은행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으로 추진된다.

LG CNS는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립도서관에 △멀티미디어 센터 △디지털라이징 센터 △전자도서관 시스템 △도서 통합 데이터베이스(DB) 등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우즈베키스탄 내 20개 지역 도서관과의 통합 연계 시스템이 완성돼 국가 중요 도서자료의 디지털화가 가능하고, 사용자 이용이 편리해진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국내 도서관 솔루션 전문업체인 퓨처누리 등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하여 해외 전자도서관 구축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철 LG CNS 공공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은 LG CNS의 우수한 ICT 기술을 우즈베키스탄에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 예정인 ICT기반 교육시스템 구축,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 신공항 건설 등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바레인 등에서 5건의 전자정부 해외사업을 수주 또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상태다. LG CNS는 아시아, 중동 지역 국가를 목표로 전자정부 사업 진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