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ITU 텔레콤월드 2017' 유치

2016-10-06 12:00
-내년 9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주관하는 'ITU 텔레콤월드 2017'이 내년 9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ITU 텔레콤월드 2017'을 내년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TU 탤래콤월드 2017'은 ITU 주관으로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최대의 민간-정부 연계 정보통신 전시회 및 포럼으로 각국의 정보통신담당 각료와 정책당국자,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기술과 제품을 발표, 시연하고 판매와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행사다.
 


'ITU 텔레콤월드'는 2015년부터 기업 정신상, 신생·벤처기업 관련 포럼 신설 및 해외 벤처 투자자 초청 등을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개편 중이다.

이번 부산 유치는 지난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된 'ITU 전권회의(PP-14)'에 이어 3년 만에 ITU 관련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ITU는 지난해부터 정보통신기술 선도국인 한국을 'ITU 텔레콤월드 2017'을 개최할 적임국으로 평가하고 유치경쟁 후보국에 다른 행사 개최를 제안하는 등 행사를 역대 최고의 동 행사를 역대 최고의 'ITU 텔레콤월드' 행사로 만들기 위해 한국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또한 행사 개최지로 확정된 부산시는 2004년 'ITU 텔레콤 아시아', 2014년 'ITU 전권회의(PP-14)' 등 대규모 정보통신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전략산업화 추진에 따라 개최지로 낙점을 받았다.

미래부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모중인 'ITU 텔레콤월드'가 신생·벤처기업을 육성해온 창조경제의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고 홍보와 투자유치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창조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5G 기술과 스마트 시티 등 최첨단 ICT 신기술을 선보여 정보통신 선도국가로서 위상도 선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부산시 또한 시정목표인 ‘스마트 시티, 부산’을 브랜드화 하고 본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부산을 대한민국 ICT 핵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따라 지역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전시회 및 상담창구 마련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래부는 부산시와 함께 행사를 위한 준비전담조직(가칭, 텔레콤월드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ITU 텔레콤월드 2017'의 성공적이고 내실 있는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