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김희선-송중기, 아시아스타상 韓 대표 수상
2016-10-02 20:1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자국을 넘어 아시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6인이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아시아스타상을 수상했다.
김희선과 송중기는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앞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아시아스타상에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송중기는 "벌써 상을 두 개나 받았다. 상을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지만 내가 과연 이 상에 맞는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운 좋게 만났다. 무척 훌륭한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같이 했던 동료 배우들 너무 고생 많았다. 진구, 지원, 송혜교, 민석이. 너무 많은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고생 끝에 여러분께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드라마를 함께한 시청자와 동료들께 영광 돌리겠다"고 말했다.
영화 '아저씨'에 출연한 바 있는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이벤트에 초대해 준 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여기 참석하게 돼 기쁘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나라다. 이곳에 자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을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의 배우 조 타슬림 역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 있게 돼 겸허한 기분이 든다"며 "이 상은 내가 꿨던 꿈의 일부다. 인도네이사와 한국에 있는 팬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본 배우는 나리미야 히로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이런 훌륭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훌륭한 상을 받게 돼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 실황은 이날 오후 11시 15분부터 MBC에서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