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일 신인 드래프트 순위 추첨…‘0순위’ 이종현은 어디로?

2016-10-02 17:16

[고려대 이종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가 사상 최초로 이원화돼 진행돼 드래프트 순위 추첨이 먼저 열린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일 오후 2시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KBL은 이번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부터 구단의 지명 순위 추첨과 선수 지명을 이원화함에 따라 2016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경기에 앞서 구단 순위 추첨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정해진 지명 순위에 대한 선수 지명은 18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올해 유력한 0순위 후보는 고려대 센터 이종현으로 꼽힌다. 이종현에 이어 연세대 포워드 최준용과 고려대 포워드 강상재도 상위 지명이 예상된다. 또 연세대 가드 천기범도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 된다.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은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우승 및 준우승 팀(오리온, KCC)을 제외한 8개 팀이 동일 확률로(12.5%) 1~4순위까지 추첨한 뒤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성적 상위 팀부터 하위 팀 순으로 10%, 20%, 30%, 40%의 확률을 부여해 5~8순위를 정한다. 2라운드부터는 이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에는 보이그룹 ‘세븐틴’의 간판멤버 정한과 준, ‘애프터스쿨’의 리지가 특별출연해 순위 추첨을 진행한다. 행사는 MBC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