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더컵 둘째 날 포볼 압도…유럽에 3점차 리드

2016-10-02 12:00

[라이더컵 미국 대표로 나선 필 미켈슨. 사진=AF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이 유럽 연합과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둘째 날 포볼 경기에서 앞서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미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41회 라이더컵 둘째 날 포섬 4경기에서 1승1무2패, 포볼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둬 승점 4.5를 획득했다.

미국은 이틀 동안 승점 9.5를 기록하며 유럽 연합(6.5점)에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포섬 경기에서 부진했던 미국은 포볼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만회했다.

미국의 J.B. 홈스-라이언 무어는 대니 윌릿-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를 1홀 차로 제압했다. 또 미국의 필 미켈슨-리키 파울러는 마르틴 카이머(독일)-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2홀 차로 제쳤고, 패트릭 리드-조던 스피스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헨릭 스텐손(스웨덴)을 2홀 차로 꺾으며 우위를 점했다.

유럽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미국의 미켈슨-파울러를 상대로 포섬 경기에서 4홀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포볼 경기에서도 더스틴 존슨-브룩스 켑카를 3홀 차로 압도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팀당 12명의 선수가 맞붙는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가 열린다. 미국이 이번 라이더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최소 5승을 거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