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장난감도서관 · 어린이도서관…내년 9월 시립도서관 1층에 개관

2016-09-30 16:16
장난감도서관 380㎡, 어린이 전용도서관 700㎡ 규모로 조성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춘천시가 국비 등 200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석사동 국민체육센터 옆 근린공원 내에 공사중인 시립도서관에 장난감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이 꾸며진다.

춘천시는 지난해 4월 착공해 현재 80%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는 시립도서관의 공사가 끝나면 현 삼천동 도서관을 이전해 9월 정식 개관하기로 하고 이중 1층 전체를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축되는 도서관은 지상 3층에 연면적 7만7000㎡로 지금보다 1.6배 넓은 규로 건축된다. 이 중 장난감도서관은 380㎡ 규모로 어린이 전용도서관은 700㎡ 규모로 꾸며진다.

장난감도서관에는 고가로 인해 개별 구매가 망설여지는 장난감을 연령대별로 비치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속 모습으로 꾸며 책과 놀이가 어우러진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춘천시는 추진중인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꿈자람물정원에 이어 장난감도서관, 어린이도서관까지 갖춰지면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보육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풍하 평생교육원 설치준비단장은 “장난감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은 시민들이 평생교육과 인연을 맺는 출발점”이라며 “부모와 아이 선호도, 교육 효과 등을 전문가 그룹과 면밀히 검토해 국내외적으로도 자랑할만한 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