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마을기업 상품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마을기업의 질적 성장과 국민적 관심을 제고키 위한 정보공유의 장이 열렸다.

행정자치부는 세종시와 공동으로 30일 '2016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내달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을기업이 희망입니다'란 표어(슬로건)를 정했다.

마을기업 상품의 판로확대 차원에서 전국적 유통망을 가진 농협중앙회와 업무협약, 한·중·일 3국의 국제마을기업 컨퍼런스 및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전국적인 유통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와의 업무제휴(MOU)를 통해 농협 온라인쇼핑몰 '농협a마켓'과 하나로마트에 마을기업 상품 입점을 추진, 상품홍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마을기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청년들이 적극 참여토록 해 사업분야를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총 80건이 접수됐고 시·도 예선을 거쳐 총 27개 팀이 본선에서 경쟁을 펼친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매년 고용인원과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15년 말 현재 1342개의 마을기업에서 1만1513명의 일자리, 1183억여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마을기업 창업과 경영에 청년들이 많이 참여토록 돕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더 밝은 미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마을기업이 적극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