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약세가 시장 하락 이끌어
2016-09-30 08:02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79포인트(1.07%) 하락한 18,143.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24포인트(0.93%) 낮은 2,151.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40포인트(0.93%) 내린 5,269.15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10여 개의 헤지펀드가 도이체방크에 대한 위험 노출액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들이 크게 떨어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상향 조정되어 하반기 경제전망을 밝게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1.4%(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1.1%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시장의 예상과 같았다.
지난 9월2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000명 늘어난 25만4000명(계절 조정치)이었지만, 이는 시장의 예상을 밑돈 것이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계속 발표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16% 오른 14.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