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의 날 기념 다양한 참여행사 개최
2016-09-29 11:21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부산포해전 승전 424주년을 기념하는 '제37회 부산시민의 날(10월 5일)'을 맞아 기념식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부산시내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10월 5일 오전 9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충렬사를 참배하고, 당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기념식 행사를 가진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 시민헌장은 부산 금정산 고당봉 표석건립 범시민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인 임만호(69세) 금정문화원 원장이 낭독할 예정이다. 임만호 원장은 최근 8월초 벼락으로 파손된 금정산 정상 고당봉 표석 건립 범시민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전국 최초 사례인, '시민 표석 세우기 운동'에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부산시민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고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리고, 올해 32회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에는 지역사회 불우이웃, 소외계층 등에 대한 무료급식, 성금 전달 등 사랑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국 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서성철 회장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애향·봉사·희생 부문 총7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부산시민의 날'은 임진왜란(1592년)때 부산포(좌천동~문현동 앞바다)에서 100여척의 왜군 적선을 격파한 '부산포해전 승전일'인 1952년 9월 1일(양력 10월 5일)을 기념해 198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2016(10월1일~23일, 사직운동장 일원), 제8회 희망세상 만들기 생명나눔 걷기대회(10월9일, 시민공원), 제8회 Dynamic Busan 산악자전거 랠리(10월9일, 백양산 일원), 제16회 한마음 경로대잔치(10월19일, 부산시민회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부산시민의 날을 맞이해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기념식 행사가 개최되는 다음날인 10월 6일에는, 21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되며, 시민의 날 전후로 자갈치 축제, 부산불꽃축제 등이 화려하게 부산을 장식할 예정이고, 이와 함께 자치구·군에서도 시민들이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10월 5일 부산시민의 날 전후로 다채롭고 풍성한 시민참여 축제와 문화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제37회 부산시민의 날'을 통해 부산시민들이 화합하고,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부산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높이는 뜻깊은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의 올해 수상자를 7명 선정했다. 대상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서성철 회장. 애향부문 본상 김해농장 이영호 대표, 장려 조양플랜트 정수식 대표, 장려 (주)우헌건축사사무소 이한식 대표이사, 봉사부문 본상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산시지부 김상호 지부장, 본상 부산광역시 소방안전본부 조용원 지방소방장, 장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김재수 부회장 등 7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