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신형 암 구조 6축 로봇·포스 센서 출시

2016-09-29 10:15

한국엡손은 폴딩 방식의 슬림 암(arm·팔)을 채용한 'N시리즈', 로봇에 옵션으로 탑재할 수 있는 포스 센서(Force Sensor) 'S250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진= 한국엡손]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한국엡손은 폴딩 방식의 슬림 암(arm·팔)을 채용한 'N시리즈'와 로봇에 옵션으로 탑재할 수 있는 포스 센서(Force Sensor) 'S250 시리즈'를 29일 선보였다.

N시리즈 첫 번째 로봇 'N2-A450'은 가반 중량 2.5kg의 소형 6축 로봇으로, 새로 개발된 폴딩 방식의 슬림 암을 탑재해 소형화했다.

로봇 설치에 필요한 면적은 600mm×600mm으로 동사 종래 기종(C4) 대비 약 40% 절감됐다. 사람이 작업 가능한 공간만 확보된다면 로봇 설치가 가능하다.

무게는 19kg으로 기존 제품 대비 2/3 가벼워졌다. 6축 로봇임에도 스카라 로봇의 아치동작, 숏컷(shortcut) 모션을 통해 여러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다. 반복정밀도는 ±20μm에 이른다.

이런 특징으로 N2-A450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나 자동차 부품 분야의 소형 부품 조립 및 이송, 솔라 셀 이송 등 다양한 작업에 적용 가능하다.

포스 센서 'S250 시리즈'는 로봇 N 시리즈, C4 시리즈, C8 시리즈와 스카라 로봇인 G 시리즈, RS 시리즈에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엡손이 자랑하는 센싱 기술인 크리스탈 압전 방식을 채택해 고강성·고감도라는 특징을 살렸다. 로봇 선단에 가해지는 6축 방향의 미량의 힘·모멘트도 검출할 수 있다.

특히 0.1N(뉴톤)의 미세한 힘도 감지할 수 있어 종래 로봇으로는 불가능했던 정밀 나사 조임, 콘넥터 삽입 등 섬세한 부품 조립이 가능하다.

또한 개별 부품의 형상 차이로 자동화가 어려웠던 연마, 면취 작업 등 인간 감각에 의존한 작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국엡손 담당자는 "엡손은 단순히 로봇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추구하는 자동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엡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