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미래부 출연연 여성비율 13% 그쳐..."유리천장 여전"
2016-09-28 16:12
2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에 따르면 현재 미래부의 24개 출연연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전체 인원 대비 13%로(기관 전체 평균 16%) 공공기관의 평균인 25.7%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또한 각 출연연별 책임연구원의 여성 비율은 전체 인원 대비 8%(기관별 평균은 17%)로, 정부가 조사한 공공기관·지방공기업 139곳의 5급 이상 중간 관리자급 여성 비율인 23.7%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여성 책임연구원의 비율이 10%를 넘지 못하는 기관도 무려 15개에 달한다”며 “심지어 녹색기술센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의 경우에는 책임연구원급 인력 중 여성이 0명인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 기본계획' 등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했지만 정작 출연연에서의 여성 비중은 매우 미미하다”며 “미래부는 더 많은 여성과학기술인이 관리자급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책임자 비율과 보직자 비율 등을 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