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커 맞이'에 두 팔 걷었다… 국경절 연휴 한류스타와 함께 환대주간 운영
2016-09-28 14:3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내달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 약 2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국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류스타와 함께 '유커(游客)' 맞이에 두 팔을 걷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해 시관광협회, 한국방문위원회, 롯데면세점 등 관련업계와 대대적인 행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여행의 첫 관문인 공항에는 멀티비전을 통해 메시지 '환영합니다'란 의미의 '환잉꽝린(欢迎光临)' 단어를 표출한다. 명동과 동대문 및 홍대, 신촌 등 주요 관광지 8곳에 환대센터를 연다.
개막식에는 서울시 류경기 행정1부시장,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등 관광분야 민관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서울시는 롯데면세점과 2018년까지 2000만 서울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세부적으로 △서울관광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 인프라 투자 △관광업계 동반성장 기반 마련과 서울관광 생태계 구축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서울관광 활성화 △환대 및 스마일 캠페인 확산 사업 등에 힘을 모은다.
환대주간은 어느 때보다 볼거리·즐길걸리가 풍성하다. 시내 전역에서 국내외 예술가들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9월 28일~10월 2일)'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시티투어버스는 환대주간 동안 4개 노선(도심고궁·서울파노라마·전통문화·강남순환)에 대해 20~40% 할인한다. 이기간 최대 세일 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2016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가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서울시 김재용 관광정책과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과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대주간을 계기로 관광현장에서 미소와 친절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