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제조업 한국과 닮은꼴… “상호협력 강화해야”
2016-09-27 16:19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과 스웨덴의 기술활용도는 같은 수준이다.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야 하는 목표도 비슷하다”
세실리아 와롤(Cecilia Warrol) 스웨덴 스마트 제조 산업 연구단 단장은 2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제조 혁신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진 않지만 같은 도전과제를 맞이하고 있어 협업과 투자가 필요한 관계”라고 평가했다.
유럽 국가 중 제조업 강국으로 손꼽히는 스웨덴은 최근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및 투자확대를 위해 신산업화 전략을 발표하고, △산업 4.0(Industry 4.0) △지속가능한 생산 △기술 부양 △테스트 베드(Test bed) 등 4개 분야를 신산업화 전략 중점분야로 선정해 집중육성에 나선 상태다.
특히 정부는 스마트공장을 1만개로 늘리고, 융합신산업 조기 창출, 기업의 사업재편 촉진과 창조적 융합규제 시스템을 마련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즉 제조업 혁신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두 국가간 협업이 진행될 때 더욱 큰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어 “한국과 스웨덴은 혁신영역 중 스마트 팩토리에 집중하고 있어 협업 여지는 더욱 크다”면서 “한국에서도 스마트 팩토리에 수년간 노력을 기울인 게 흥미로우며 제조업이 이제는 미래를 지향하는 게 아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찾은 스웨덴 제조 혁신 기업 사절단으로는 산업용 공구 전문기업인 아트라스 콥코와 네트워크 비디오 분야 선도기업인 엑시스 커뮤니케이션즈, ICT 전문기업 에릭슨엘지, 통신전문기업 HMS인더스트리얼 네트웍스, 네오노드,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