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 3000선 두달 만에 붕괴
2016-09-26 17:00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47포인트(1.76%) 내린 2980.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막판까지 3000선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장 마감 30분을 남겨두고 결국 3000선은 붕괴됐다.
선전성분지수는 217포인트(2.05%) 내린 10302.70으로 장을 마쳤다. 차스닥(창업판) 지수는 33.61포인트(1.56%) 내린 2122.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22억, 262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 별로 시멘트(-3.56%), 전자부품(2.93%), 비철금속(-2.66%), 건축자재(-2.59%), 철강(-2.51%), 미디어엔터테인먼트(-2.46%), 전자IT(-2.28%), 자동차-(2.1%),바이오제약(-1.94%), 부동산(-1.81%), 전력-(1.79%), 금융(-1.67%), 석탄(-1.3%), 석유(-1.05%) 등이 하락했다.
중국 경제망은 다음 주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농후한데다가 최근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서부증권은 대외적으로 10월 미국 대선, 12월 미국 금리 인상 등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중국증시에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국금증권은 올 4분기 상하이종합지수가 2900~32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금증권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억제조치를 내놓으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철수한 자금이 다시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는 지난 23일 저녁 12개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 여기에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인터넷매체 신화망도 포함됐다. 신화망은 기업공개를 통해 모두 5190만주를 발행해 총 15억 위안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12개 기업의 총 자금조달 규모는 155억 위안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