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중국 여성전문 의료관광 시장 확대...'안심둘째상품' 개발
2016-09-26 10:40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중국의 한자녀 정책 폐지에 따라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경기도내 여성전문 의료상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공사는 미용 성형분야로 쏠렸던 중국 고객의 수요 변화에 맞춰, 도내 우수한 여성전문병원의 '안심둘째상품(安心生二胎)'을 개발해 책자를 제작했다.
이 책자에는 분당차병원 등 도내 5개 여성전문병원이 제공하는 △난임치료 프로그램 △산후조리원 프로그램 △여성암검진 등이 담겼다. 또한 이번 상품집에는 ‘예쁜 엄마, 건강한 엄마’를 모토로 한 부인과 성형시술 프로그램 등 여성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특히 난임 치료 등엔 장기간 체류가 요구된다는 점에 착안,병원 근처 숙박시설 정보도 실었다.
이와 함께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 22개소를 선정, 기관별 대표검진·시술 프로그램을 담은 ‘Smart Choice, Smart Care’라는 이름의 디렉토리북도 3개 언어로 제작했다. 디렉토리북 안에는 종합·대학병원의 암 정밀검진 실버검진과, 한방병원의 피부 항노화 및 디톡스 한방성형침 시술 정보 등이 담겨있다.
공사 관계자는 “경기도는 적정한 가격에 선진의료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의료관광산업의 전략적 요충지임에도 외국 관광객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국내외 주요 유관기관에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인지도를 높히고 의료관광객 모집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