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의 어떤 것' 2003년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2016-09-23 14:02
2003년 일요일 아침, 여성 시청자들을 깨우는 알람시계였던 드라마 ‘1%의 어떤 것’이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시청 등급을 15세 이상으로 상향 조절, 12세 등급을 받아 아침드라마로 방영됐던 과거와 비교해 로맨스를 더욱 강화했다.
원작 드라마의 설정에 매력을 더했다. 먼저 하석진이 연기할 남자주인공 이재인은 업그레이드된 까칠함과 도도함, 지적임을 자랑한다. 또한 전소민(김다현 역)을 만나고 보여주는 능글맞은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2003년 버전 드라마 여주인공이 엄격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진중하고 바른 중학교 국어 선생님이었다면 전소민은 아기자기한 옥탑방 라이프를 즐기는 상큼 발랄한 초등학교 교사 김다현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재인(하석진 분)과 김다현(전소민 분)의 캐릭터만큼 로맨스 매력 지수도 높아졌다. 원작 드라마는 12세 등급의 특성상 원작 소설에서 각색된 부분들이 있었지만 15세 등급의 리메이크 버전에선 달달하고 간질간질한 장면들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는 전언.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주변 캐릭터들도 눈길을 끈다. 원작 드라마에서 한혜진이 열연했던 단아한 의사 선생님 현진 역은 배우 임도윤(정현진 역)이 맡았으며 모델 겸 편집숍 사장으로 설정이 변경돼 원작 드라마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 101, 프로젝트 그룹 I.B.I(아이비아이)로 활동 중인 이해인(수정 역)은 하석진의 동생 수정(이해인 역), 전소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이돌 가수 지수(백승헌 분) 캐릭터가 새로 창조돼 원작에는 없던 재미를 선사한다.
드라마는 10월 5일 오후 9시 드라마 전문 채널 드라맥스(Dramax)에서 첫 방송되며, 방송에 앞서 9월 30일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를 통해 독점 선공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