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출범…"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 한곳에"
2016-09-23 11:52
서민금융 관련 상담·취업·교육 서비스 총괄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미소금융, 햇살론 등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23일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서민금융생활지원법 시행과 함께 각 기관별로 산재해 있던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통합·운영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 곳에서 서민금융 관련 상담·취업·교육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지금까지는 각각의 서민금융상품 운영 기관별로 자사 상품 위주의 단편적인 안내를 해왔다. 수요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서민금융상품을 찾아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은 물론 상품별 조건 및 특성 파악에 혼란을 겪었다.
채무 조정, 정책자금 지원 정보 뿐 아니라 민간 서민금융상품 정보 등도 제공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등과 연계해 금융 및 취업 지원, 복지서비스 안내를 결합한 종합 상담도 서비스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통합콜센터(1397), 찾아가는 상담서비스(전통시장, 임대아파트 등)를 이용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자 특성에 따라 지원요건 등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진흥원은 경영지원.금융지원.자립지원을 중심으로 3개 본부로 구성된다. 인원은 150명 수준이다. 운영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위원(임기 2년, 비상임)으로 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