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노후지방상수도 개량사업 국비확보
2016-09-21 17:27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진군은 환경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노후지방상수도(노후관 현대화사업) 개량사업에 국비를 지원받는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에는 수십 년이 지난 노후 된 상수도관에서 누수 되는 수돗물이 연간 6억9000만t이며, 누수로 인한 6000억 원의 손실액으로 상수도 공기업의 운영 적자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또한 상수도사업 시행자 및 관리주체가 지자체로 돼 있어서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지자체 예산으로는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과 예산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 3월 28일 노후지방상수도 개량사업에 국고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국비를 지원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여 그 중에 울진군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울진군 맑은물사업소에서는 국비확보를 위한 상수도관망 전산화 및 블록시스템구축, 관망기술진단, 수도요금 현실화 등 행정적인 사전절차의 충실한 이행과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는 발 빠른 대처, 자치단체장의 사업추진을 위한 관심도에서 현장실사 평가 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국고 지원으로 상수도 노후관을 개량해 울진군 상수도 경영의 정상화를 이루고 누수량 저감으로 용수를 확보, 수돗물 공급의 안정을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국비지원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7년부터 5년간 38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울진군 전체 상수관망 467km 중 198km의 노후관을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현재 58%의 유수율을 90%까지 향상시켜 나감은 물론 울진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