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기후변화 대응
2016-09-21 16:12
기후․에너지․교통․녹지분야 등 포함
광주시는 폭염, 열대야 등의 해결책을 위해 2020년까지 3단계로 광주온도 1℃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기후변화대응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계획이 포함된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과 적응 계획을 포함한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마련한 10대 전략과제는 ▲도심기온을 낮추는 숲 조성 ▲폭염 대처 방안 마련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의 확대 ▲2030 미세먼지 절감 종합계획 ▲에너지 절약과 효율 개선 ▲시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확대 ▲음식물 쓰레기 30% 줄이기 실천운동 ▲재사용 및 재활용 사회로의 전환 ▲재난․재해 대비 시민대응능력 강화 ▲시민과 마을공동체가 함께하는 기후행동 등이다.
올해는 준비단계로 1℃ 낮추기를 위한 시책을 발굴하게 된다.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시 홈페이지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각계 의견을 모아 2017년에 완성할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 종합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에너지, 대기, 교통, 녹지, 생태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전 분야의 시책을 발굴해 즉시 할 수 있는 사업은 추진하고, 중장기계획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협업과 협치를 통해 종합계획도 마련한다.
2017년에는 폭염, 열대야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노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2018년 이후에는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종합계획에 반영된 시책을 통해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를 확산 실천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석준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는 기후 위기를 현실로 받아드리고 우리의 책임이라는 인식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민체감형 정책이 될 것이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