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FDA 인턴십 프로그램 9명 파견

2016-09-21 14:15

[사진제공=가천대학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가천대는 지난 2014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12명을 파견했으며, 최근 3차로 9명의 학생을 1년간 파견했다. 파견 학생들은 연구인턴으로 참여해 실험 및 논문작성을 보조한다.

FDA가 요구한 전공분야에서 성적이 좋고 충분한 어학 능력을 갖춘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엄격한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했으며 식품생물공학과 5명, 바이오나노학과 1명, 영양학과 1명, 나노화학과 1명이 인턴으로 참여했다.

가천대는 파견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1인당 평균 7백94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학생들은 인턴 기간이 끝나면 대학에서 최대 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국내 대학이 FDA 인턴십에 지속적으로 다수 인원을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FDA인턴십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국 미생물학회(ASM)와 국제식품안정성학회(IAFP) 등 주요 학회에 제출된 논문 3편에 공동 저자로 참여했으며, 식품생물공학과 4학년 허민지(23·여)씨가 인턴십 우수활동으로 FDA CFSAN에서 수여하는 ‘FDA Group Recognition Award’를 수상했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는 FDA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인턴십을 운영해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과 도전정신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며 “큰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배울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