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4대 부문 구조개혁·산업개혁 성과 위해 최선 다할 것"
2016-09-21 13:22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4대 부문 구조개혁과 산업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개혁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장기전략위원회 제3기 민간위원단 간담회'에 참석, "이대로는 안된다. 지금의 산업구조와 노동시장, 교육시스템으로는 더이상 성장도,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경직적 노동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노동개혁,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개혁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규제개혁특별법 제정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개혁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역시 이제 곧 사라질지 모르는 직업에 필요한 지식만을 주입하는데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구조개혁이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은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개혁에 대한 사회적 저항과 반대를 극복하지 못한 탓"이라며 "중장기전략위원회가 국가 미래전략 수립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 거대한 변화(Mega Change)를 거대한 기회(Mega Chance)로 바꾸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부처 장관급 21인(당연직)과 민간위원 20인 이내(위촉직)로 구성된다. 부총리와 민간위원 중 1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3기 민간위원단은 19명으로 구성됐으며 민간위원장에는 최종찬 국가경영전략연구원장이 호선으로 선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위원들은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사회적 자본 등을 3기 위원회의 중장기전략 중점 수립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