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보보경심려' 해수의 '왕소 조심해라' 한마디가 왕욱 흑화 시킨다 [알면FUN]

2016-09-22 00:00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해수(이지은/아이유)의 말 한 마디가 8황자 왕욱(강하늘)을 완전히 변화시키게 된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9회에서 해수는 10황자 왕은(백현)의 혼인식을 보다 또다시 4황자 왕소(이준기)가 왕은과 그의 부인 박순덕(지헤리)을 죽이는 미래 장면을 보게 된다. 

놀란 해수는 그 자리를 벗어나고 이를 본 왕욱은 해수에게 달려가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해수는 왕욱에게 "왕소 황자를 조심해요. 그 사람 피해요. 절대 그 사람 막으면 안됩니다. 그러다 모두 죽습니다"라며 눈물의 충고를 한다. 

이후 왕욱은 해수의 말을 곱씹으며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두고 생각에 잠긴다. 

현재 왕소와 왕욱은 해수를 사랑하고 있다. 특히 기우제를 성공한 보답으로 선물을 주겠다는 태조 왕건(조민기)에게 '해수를 달라'고 청하며 집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왕소의 부탁으로 상급 궁인이 된 해수는 더욱 그와 가까워지고, 그 모습을 본 왕욱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서둘러 왕욱은 해수와의 혼인을 결심하고, 모친 황후 황보씨(정경순)와 황보연화(강한나)에게 그 뜻을 밝히지만,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이에 해수의 말을 떠올린 왕욱은 왕소를 없애고 자신이 황제 자리에 올라야만 해수를 곁에 둘 수 있음을 깨닫고 왕소와 권력다툼을 하게 된다.

이미 왕소와 왕욱의 대립은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됐었다. 갑옷을 입은 왕소와 왕욱은 "황제가 되겠다"며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눈다. 또한 왕욱은 예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로 '흑화'가 됐음을 예상하게 했다.

한편,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다는 내용을 담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