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 태양이' 윤아정-노영학 순수한 아날로그 사랑, 안방극장 물들인다

2016-09-21 09:26

[사진=KBS '저 하늘에 태양이'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윤아정, 노영학 커플의 순수한 사랑이 심쿵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다.

KBS2 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극본 김지완 이진석, 연출 김신일)에서 갓 상경한 시골처녀강인경 역의 윤아정과 가난한 극작가 차민우 역의 노영학 커플의 70년대식 사랑법이 매일 아침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핸드폰은 물론 집 전화도 귀해 만남이 쉽지 않았던 70년대,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다가서는 젊은 연인 윤아정과 노영학 커플의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의 시작이 아련한 향수와 더불어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서울에 갓 상경한 날 사기꾼들에게 끌려갈 뻔한 윤아정과 연극 포스터를 불법 부착하다 경찰에 걸려 달아나던 노영학은 위기의 순간 골목길에서 운명적으로 만났고 노영학의 기지로 둘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윤아정과 노영학은 우연히 야학에서 선생님과 제자로 또 다시 만나게 되었고,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마주치는 눈빛과 스치는 손길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작은 손짓에도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듯행복해 하면서도 쉽게 서로에게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윤아정과 노영학 커플의 모습은 70년대 젊은 이들의 아날로그적 사랑의 진수를 보여주며 당시를 살았던 시청자들에게는 향수를, 이후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저 하늘에 태양이’는 순수한 산골처녀가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한국 최고의 여배우로 성장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밝은 태양을 그리며 어둠을 견뎌낸 1970년대의 한국영화를 빼 닮은 네 남녀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매일 오전 9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