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최근 3년간 학교 성폭력 3배 이상 증가”

2016-09-21 08:55
2015년 전체 학교 내 성폭력 사건 수 1842건 중 초등학교 내 성폭력 사건 수 439건

[김병욱 의원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최근 3년간 초등학교 성폭력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민주)이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폭력 사안 자치위원회 심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의 경우 2013년 130건, 2014년 310건, 2015년 439건으로 최근 3년간 3배 이상 늘어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도 초등학생들의 성폭력 사건 수는 439건, 가해학생 484명, 피해학생 65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교 내 성폭력 사건 발생 현황도 우려되는 수준으로 2015년 학교 내 전체 성폭력 사건 수는 1842건, 가해학생 2139명, 피해 학생은 2632명에 달했다.

김병욱 의원은 “어느 누구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만큼 초등학교부터 예방을 위한 교육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