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2016 경북 과학&로봇 페스티벌 개막

2016-09-21 01:29
23일부터 다양한 체험, 볼거리 풍성

2016 경북 과학&로봇 페스티벌 행사 포스터.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오는 9월 23~25일까지 3일간 포항종합운동장 및 만인당 일원에서 ‘2016 경북 과학&로봇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제16회 경북과학축전, 제18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제13회 포항가족과학축제, 제1회 R/C Master 대회를 통합해 ‘경북과학!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지난 2000년 포항시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16회를 맞이한 경북과학축전은 포항에서 이번이 5번째다.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과학창의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로봇경진대회, 기업 및 R&D홍보관, 과학전시관 운영 및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과학가족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만인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6년 경북과학축전은 “과학이 강한 곳에 경제성장이 따라 온다”라는 믿음으로 과학과 비즈니스를 융합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과 연구기관 입주기업 및 지역기업체 홍보존을 구성했으며, 기업체의 연구 성과물과 과학체험 소재를 매칭 한 콘텐츠를 마련해 포항만의 과학 기술 인프라를 축제에 담아낼 예정이다.

만인당 실내에서는 지능로봇경진대회와 더불어 K-Future 체험관, K-환동해 과학관, K-스마트밸리관이 체험‧전시관으로 운영된다.

K-Future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3D무한상상관 및 로봇관의 4개 주제로 첨단미래 과학을 체험할 수 있다.

K-환동해 과학관에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타이타늄 뿐만 아니라 경북도 및 환동해 중심도시인 포항시의 다양한 정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 마련된다.

K-스마트밸리관은 나노융합기술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첨단과학도시 포항의 풍부한 R&D기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과학체험관과 유망강소기업 홍보관, 경북 관내 16개 중·고교 과학동아리가 참여해 운영하는 창의과학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는 역대 수상작 전시 및 시연, 로봇 강연과 지능로봇대회, 수중로봇대회 개최 등 로봇관련 행사가 펼쳐진다.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에는 학교팀·가족팀이 참여할 수 있는 ‘과학상자 우리가족 과학올림픽’, 실제 범죄 현장과 유사하게 꾸며진 이동식 증거분석 버스에서 첨단 과학수사 장비를 관찰해 볼 수 있는 ‘출동! 과학수사대’, ‘드론 원데이 클래스’, 실제 상공 20m까지 올라가 볼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인 ‘열기구 탑승’도 마련돼 있다.

또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 어린이 과학 뮤지컬 ‘판도라의 날씨 상자’ 무료공연이 열리며, 23일에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타이타늄 산업 허브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의 포럼이 개최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과학행사 뿐만 아니라, 포항의 대표 특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농수특산물 판매·홍보관을 운영해 경북과학축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미각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의 대표 과학도시인 포항에서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경북도민 뿐만 아니라 과학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포항에 오셔서 어려운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6 경북 과학&로봇 페스티벌 은 행사기간 3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gsf2016.or.kr)에서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