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주)제오젠과 협약... 500억 투자 외국자본 첫 유치

2016-09-20 21:29
세종첨단산업단지 입주...300여명 고용 계획

▲20일 이춘희 세종시장(좌측)은 강철수 제오젠 대표와 투자 협약식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20일 시청 집현실에서 이춘희 시장과 강철수 ㈜제오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자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주)제오젠은 웹사이트 제작과 모바일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개발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세종시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위해 제오젠은 외국인 직접투자자로부터 3천만달러를 유치했다.

회사 측은 "3D 디스플레이 제품 경쟁력과 국내외 대형 고객 요구 등 큰 수요로 향후 5년간 4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세종시를 투자처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오젠은 세종시 첨단일반산업단지 내 10만㎡ 부지에 500억원(외국인 직접투자 3천만 달러)을 투자하고 2019년까지 공장을 신설, 3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강철수 제오젠 대표는 "최첨단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외국자본 투자를 협약대로 이행해 빠르면 2017년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출범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투자에 성공한 만큼 외국자본이 원활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관련법령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