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실제역사’강한나ㆍ이준기 아들,광종의 피의 숙청으로 생명 위협

2016-09-20 15:44

SBS ‘달의연인' 동영상 [사진 출처: SBS ‘달의연인'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9일 방송된 SBS ‘달의연인' 8회에서 해수(아이유 분)가 왕소(이준기 분)가 후에 피의 숙청을 자행하는 광종이 되는 미래를 보는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광종이 단행한 피의 숙청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 ‘달의연인'에서 해수는 왕소의 미래를 보고 공포에 떨었다. 실제로 전개된 역사도 해수가 공포에 떨 만큼 광종의 피의 숙청은 처참했다.

광종의 피의 숙청은 공신들을 숙청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직접적인 계기는 960년(광종 11년)에 발생한 참소 사건. 사태의 발단은 평농서사 권신의 참소였다.

일개 하위직에 있었던 권신이 공신인 준홍과 왕동 등을 모반죄로 고발한 것. 공신세력을 대표하는 준홍 등이 반기를 들었다는 것은 광종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광종은 대대적인 피의 숙청을 시작했다.

광종의 피의 숙청은 형제와 부인도 피해가지 못했다. 정윤(김산호 분)은 후에 혜종이 됐고 왕요(홍종현 분)은 후에 정종이 됐다. 광종의 피의 숙청으로 이들의 외아들도 죽었다.

황보 연화(강한나 분)는 후에 광종비인 대목황후가 된다. 광종은 대목황후와 자신의 외아들인 경종도 의심했다. 이로 인해 대목황후와 광종의 외아들도 생명의 위협에 직면해야 했다.

광종의 피의 숙청은 여러 가지 폐단을 낳았다. 이 때부터 참소와 무고가 난무하고 심지어는 노비가 주인을 고소하고, 아들이 아비를 참소하는 등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된 것. 광종의 피의 숙청은 960년에서 975년 광종이 죽기 직전까지 이어졌고 이 때문에 감옥이 턱없이 모자라고 죄 없이 살육당하는 자도 많았다.

SBS ‘달의연인'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