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국 철인들 참가하는 '아이언맨 3종 경기' 25일 구례서 개최

2016-09-20 15:15

아이언맨 구례코리아 대회 2015년[사진=전남도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미국, 홍콩, 호주 등 세계 31개국 철인 810명이 참가하는 국제철인3종 경기 '2016 아이언맨 70.3 구례코리아' 대회가 25일 구례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남도와 구례군이 공동 주최하는 아이언맨 70.3 구례코리아는 국내 철인 650명과 해외 철인 160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31개국 810명(국내 650, 해외 160)의 철인들이 참가한다.

주요 참가국별로는 미국 37명, 홍콩 19명, 호주 14명 등이다. 국내외 22명의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들도 함께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철인 3종 경기 열풍을 일으킨 전설의 주인공인 미국의 줄리모스(58·여)가 참가해 참가 선수 격려 및 팬 사인회 등도 가질 예정이다.

2016 아이언맨 70.3 구례코리아 대회는 세계 철인3종 경기회사인 WTC에서 승인한 국제대회다. 수영 1.9km, 자전거 90.1km, 달리기 21.1km로 이어지는 총 113.1km에서 극한의 경주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각 선수에게는 8시간의 제한시간이 주어진다.

구례 산동면 지리산호수에서 수영경기(1.9km)를 시작으로 사이클(90.1km)과 마라톤(21.1km)이 이어진다. 사이클은 수려한 지리산자락과 섬진강변에서, 마라톤은 구례 용방면 앞 가을 들녘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대회는 선수 만족도 89%를 기록해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 대회 중 호주 시드니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나정수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올해 철인 3종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외 선수가 참가해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풀코스 철인 3종경기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