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공모가 1만5000원 확정
2016-09-19 17:55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지난 9월 8일과 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전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176억원이 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09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표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기관투자자들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안정적인 매출기반과 성장잠재력 등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며 “다만 최근 침체된 공모시장 분위기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최근 공모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당사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국내외 기관투자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이번 상장은 당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첫 걸음으로, 앞으로도 전 임직원들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당사가 목표하는 글로벌 ODM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9월 21일과 22일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주력생산제품인 아디다스 네오라벨, 아디다스 러닝 등의 생산설비 증설과 고단가 신발제품의 신규생산설비 증설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