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16 안양시민축제 24일 개막

2016-09-19 14:55

[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와 안양축제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원광희)가 주최하는 <2016 안양시민축제>가 오는 24∼25일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 범계로데오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새롭게, 즐겁게, 다함께’의 슬로건 아래 ‘안양의 힘을 모으다’라는 주제로 ‘제2의 안양부흥’과 ‘인문학 도시’안양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 열리는 안양시민축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안양의 힘을 모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축제다.

행사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가요제를 시작으로 500여 명의 시민연합오케스트라와 200여 팀 2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 동호회 및 예술단체의 공연이 4개의 시민공연마당에서 이뤄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기획체험전시로 ‘인문학도시 안양’을 담았다.

차 없는 도로에서는 기획체험전<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모티브로 한 동화놀이터, 만들기, 인형극,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된 인문학 놀이터가 펼쳐지고, APAP에서는 작품 VR체험, 아트플리마켓, APAP5 홍보 등 이 열린다.

또한 평촌중앙공원 잔디밭에서는 벌룬과 비치볼로 ‘제2의 안양부흥’의 의미를 담은 <안양을 띄우다>라는 설치미술작품을 전시한다.

축제 첫 날 평촌중앙공원에서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안양시민가요제가 개최된다. 개그맨 이용식의 사회로 진행되는 안양시민가요제는 조항조, 문희옥 등 초청가수와 최영철, 신나 등 안양연고 가수가 안양시 31개 동에서 선발된 시민과 어우러져 숨겨두었던 끼를 발산하는 재미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두 번째 날는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2016 시민축제 축하공연’이 동시에 열린다.

중앙공원에서는 500여 명의 시민연합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성결·안양대 연합 뮤지컬 갈라 공연과 ‘2016년 제16회 한불문화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이끄는 안은미컴퍼니의 ‘불노장생 (不怒長生)’에 이어 걸그룹 구구단, 인순이의 축하공연과 불꽃이 진행된다.

특히 구구단의 리더 김세정은 이번이 안양시민축제 두 번째 참여라는 점이 특이하다.

김세정은 안양 인덕원고 출신으로 2012년 안양시민축제 시민공연마당 동호회로 참여했었다.

올해 TV프로그램 ‘프로듀서 101’에 출연하면서 가수로 데뷔해 2016 안양시민축제 축하공연에 초청가수로 무대에 오르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 밖에 같은 시각 삼덕공원에서는 변진섭, 춘자, 로드보이즈, 김단아, 박성은, 태성 등 초청가수와 레이저트론 퍼포먼스의 빛의 향연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