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개소
2016-09-19 16:10
삼성전자 임직원 55억원 후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19일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퇴소 후 자립지원을 하는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를 개소했다.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삼성전자 임직원 이웃사랑 성금 55억원도 전달됐다.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운영 사업은 부산시가 2014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18년4월까지 사업구축에 필요한 예산과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후부터는 부산시가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원룸형 자립체험관 22개실, 상담실,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일상 생활 훈련, 자격취득과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되며, 퇴소 후에도 개인별 사례 관리와 상담을 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전달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심원환 삼성전자 부사장,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김삼진 부산아동복지협회장, 이진수 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이 참석해 보호아동자립지원사업과 센터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금 전달식을 함께 개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삼성전자 임직원의 온정 어린 지원이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이우리사회의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호아동들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 보호아동은 3,417명이며 지난해 말 기준 퇴소 아동 수는 2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