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이준 "인생의 터닝포인트? 로또 3등 당첨"

2016-09-19 12:35

배우 이준, 유해진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럭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준과 유해진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언급했다.

19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제작 용필름·제공 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 형욱(유해진 분)이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다.

극 중 운명이 바뀐 무명배우 재성 역의 이준은 “특별히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굳이 꼽자면 로또 당첨이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 로또 3등에 당첨됐다. 1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았는데 그때 인생이 한번 바뀐 것 같다”고 회상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유해진은 “내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블랙잭’이라는 영화에서 단역을 할 때였던 것 같다. 무명 배우로 연기 생활을 하면서 지방에서 연극을 하다가 ‘블랙잭’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몇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럭키’는 10월 13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