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억씩 투입되는데 모바일 정치후원사업 유명무실"
2016-09-16 21:42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매년 7억원 이상 투입하고 있는 '모바일 정치후원 사업'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성중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정치후원금 조성 활성화 사업 예산 및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억 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모바일·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3650만원에 불과했다.
올해도 7억 6300만원이 편성됐지만 상반기 현재 걷힌 후원금은 623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올해 총 14억83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으나 후원금 실적은 9880만원(8월 기준)에 그친 것이다.
박 의원은 "정치 후원금을 가장 많이 내는 세대는 주로 중·장년층인데 이들이 모바일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한 기부방식에 익숙지 않아 실적이 높지 않은 듯하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어 "모바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한 기부는 서비스별로 1.65%~7.7%의 수수료가 책정돼 있어 기부금을 받는 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이유가 없다"며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고 있음에도 상응하는 효과가 미비한 만큼 해당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관위는 해당 사업의 내년도 예산으로 총 5억원을 신청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성중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정치후원금 조성 활성화 사업 예산 및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억 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모바일·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3650만원에 불과했다.
올해도 7억 6300만원이 편성됐지만 상반기 현재 걷힌 후원금은 623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올해 총 14억83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으나 후원금 실적은 9880만원(8월 기준)에 그친 것이다.
박 의원은 "정치 후원금을 가장 많이 내는 세대는 주로 중·장년층인데 이들이 모바일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한 기부방식에 익숙지 않아 실적이 높지 않은 듯하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어 "모바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한 기부는 서비스별로 1.65%~7.7%의 수수료가 책정돼 있어 기부금을 받는 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이유가 없다"며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고 있음에도 상응하는 효과가 미비한 만큼 해당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관위는 해당 사업의 내년도 예산으로 총 5억원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