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외교장관, 18일 뉴욕서 회담

2016-09-16 11:00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국과 일본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 방안을 조율한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계기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회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사진=연합

회담에서 두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북한의 제5차 핵실험(9월 9일)에 대한 제재 등 대북 압박 방안을 집중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양국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GSOMIA 체결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만큼 외교장관 사이에 얼마나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24일 도쿄에서 개최된 지 25일 만에 열리게 된다.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도 18일 뉴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