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순방 중인 정세균 의장, 워싱턴 일정 후 뉴욕으로 이동

2016-09-15 15:09

정세균 국회의장(왼쪽 둘째)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오른쪽 둘째)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오른쪽 첫째),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 첫째)와 함께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미국 순방을 위해 지난 9일 출국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14일(현지시각) 워싱턴 일정 후 뉴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 의장과 여야 3당 대표는 지난 12일부터 2박3일간 워싱턴을 방문했다.

정 의장 일행은 지난 12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6·25 참전용사들을 만나 참전 기념비 참배, 13일에는 폴라이언 미국 하원의장과 낸시 팰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 등을 만나 한미 안보동맹 강화와 동북아 평화 구축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 의회가 적극적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4일 오전 워싱턴DC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전직 주한대사 및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후 정 의장과 대표단은 간담회 후 워싱턴 DC를 떠나 뉴욕으로 이동했다.

일행은 이날 저녁 총영사 주최 만찬에 참석한 후 오는 15일에는 유엔(UN) 본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핵 대책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

또 정 의장은 오는 15일 코리아 소사이어티 강당에서 '진화하는 한미 동맹과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이후 16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실리콘밸리 한국 기업인들과의 면담 등을 소화한 후 19일(한국시각)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