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234대, 호주서 경찰 차량으로 운영된다

2016-09-14 13:19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 쏘나타가 호주 경찰 차량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호주 경찰에 처음으로 차량을 공급하는 것이다.

14일 현대차 호주법인에 따르면 호주 내 수입차로는 처음으로 쏘나타 차량이 퀸즐랜드주 경찰에 공급된다. 공급되는 물량은 모두 234대다.

퀸즐랜드주 경찰은 3200만 호주달러(한화 약 270억원)를 들여 노후차량 2500대를 단계적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차량 선정 작업에 나서 처음으로 현대 차량을 선택했다.

호주 경찰은 그동안 호주 내에 생산공장을 둔 홀덴과 포드, 도요타 차량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이들 업체 모두 내년까지 생산공장을 폐쇄할 예정이어서 이번에 다른 수입차들에까지 문호가 개방됐다.

김철환 호주 법인장은 “호주 내 수입차로는 처음으로 독점시장의 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른 주로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