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창업·․벤처 R&D 바우처 사업 추진

2016-09-14 08:0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창업·벤처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농식품 창업·벤처지원 R&D 바우처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 연구개발(R&D) 바우처사업은 R&D를 기반으로 신(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업·벤처 기업 육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참여대상은 창업 또는 벤처 인증 5년 미만, 종업원 수 50인 이하 및 매출액 50억 미만의 농식품 분야 중소기업으로 한정했다. 올해는 20억원을 우선 배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화 목표 및 기업의 역량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구분, 유형별 연간 최대 1억5000만원 이내로 지원하고 연구기간은 2년 이내로 한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농생명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제고기술과 생명자원 생산·관리기술 및 ICT 융복합 접목기술에 우선 지원하고, 내년도에는 분야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그 동안 많은 농식품 창업․벤처 기업이 정부 R&D를 수행하고 싶어도 기술, 자금 등의 장벽에 막혀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본 시범사업 추진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농식품 창업·벤처 현장에 꼭 필요한 다양한 지원 방안과 관련 제도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