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 경주 등 경북 제외 서울 경기도 '진동'…규모 5.8 경우 '부실 건물 심한 손상'
2016-09-12 21:24
[사진=웨더아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에 이어 5.8 여진까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는 가운데, 지진 규모에 따른 피해내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규모 0~4.9까지는 사람이 진동을 느끼지 못하거나 인간은 느끼지만 피해는 입지 않고, 방안의 물건이 흔들리지만 심각한 피해는 입히지 않는다.
5~5.9 지진의 경우 좁은 면적에 걸쳐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심한 손상이 생기며, 6~6.9 지진은 최대 160KM에 걸쳐 건물이 파괴된다. 규모 7~7.9면 넓은 지역에 심한 피해가 생기며, 8~9 이상이 되면 수백~수천km에 걸쳐 심한 피해를 입거나 완전히 파괴되게 된다.
이는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1.0~3.0 사이의 여진이 22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일어난 경주에서는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벽이나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5.8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