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세상 억울한 피해자들 추석밥상머리 대화 올려달라!"

2016-09-11 15:59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맞아 세상의 억울한 피해자들을 정치인 대신 추석밥상머리 대화에 올려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추석밥상민심을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목구멍에 밥이 안넘어가서 그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제가 떠나온 광화문 광장에는 아직도 왜 자식이 죽었는지도 모른 채 눈물 흘리는 유가족들과 수백의 어린 원혼들이 떠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이상의 민생은 없다. 이 분들을 버려두고 추석밥상에 앉을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여러분도 추석에는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아니라 이 더럽고 부정의한 세상의 억울한 피해자들을 추석밥상머리 대화에 올려 주세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