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영웅 레클리스 2.0’ 공연

2016-09-09 21:36

[사진제공=과천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 정부청사역 7번 출구 앞 잔디마당이 오는 23~24일 화려하고 역동적인 말 문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과천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고 제20회 과천누리馬축제 기획공연으로 재)과천축제와 한국마사회가 공동 제작한 ‘영웅 레클리스 2.0’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과천누리馬축제’에서 첫선을 보여 3,000여 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이 작품은 신설동 경마장에서 경주마로 활동하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미 해병대에 입대, 탄약과 포탄을 나르며 맹활약했던 ‘아침해(레클리스)’라는 말 이야기다.

실제로 ‘아침해(레클리스)’는 1997년 미국 라이프지 특집호에서 링컨 대통령, 테레사 수녀와 함께 세계 100대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에선 동화 ‘달려라 아침해’로 각색돼 사랑을 받았다.

올해 과천누리馬축제에선 키즈 승마단, 포니쇼, 공람 마술 등 주요 공연에 웅장하고 화려한 마술(馬術) 같은 무대연출을 접목해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23일과 24일 양일간 저녁 7시 30분부터 90여분간 총 2회 열린다. 티켓(유료)은 일반시민 2만원(과천시민 50% 할인)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관람석은 1회 1,012석으로 9일 현재 총 2024석 중 500여석이 판매됐다.

또한 공연이 열리는 정부청사 앞 잔디마당은 쾌적하고 안전한 문화예술도시 과천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지난해부터 1천여 평의 운동장에 모래와 마사토를 깔아 누리마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비상(飛上)’이라는 주제로 달리는 말, 타는 말을 컨텐츠로 하여 작년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공연 및 체험행사들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축제가 조용하고 침체된 과천을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드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