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新’ 이인국, 리우패럴림픽 배영 100m 금메달

2016-09-09 09:00

[2016 리우패럴림픽 수영 배영 100m 금메달을 목에 건 이인국.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첫 날부터 금빛 물살을 가르고 있다. 자유형 100m 조기성(21)에 이어 이인국(21)이 배영 100m에서 금빛 소식을 전했다.

이인국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수영 남자 배영 100m(장애등급 S14) 결선에서 59초8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인국은 예선에서 1분00초81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결선에 가볍게 오른 뒤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인국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1분 안에 들어온 기록은 이인국이 유일했다. 네덜란드 에버스 마르크(1분00초63)가 은메달, 일본 츠가와 타쿠야(1분03초42)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 종전 대회 기록은 마르크가 세웠던 1분00초97이었다.

이인국의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은 리우패럴림픽 첫 날 수영에서만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조기성은 남자 자유형 100m(S4)에서 1분23초36으로 한국 패럴림픽 자유형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