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
2016-09-08 10:51
- 지난 7일부터 5개 대책반 및 2개 지원반 편성·운영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속되는 가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긴급 한해대책 확대간부회의를 가졌다.
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누적강수량은 561.3㎜로 평년 998.2㎜ 대비 56.2% 수준에 불과하며,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7.6%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모두가 부족해 내년 봄 영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령시 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종합상황, 생활·공업·농업용수 대책반과 작물피해 대책반, 홍보·행정 지원반 등 모두 5개 대책반과 2개 지원반으로 구성하고, 부서 간 가뭄 대응 정보 공유, 비상연락체계 유지, 긴급 상황 발생 시, 인력·장비 지원 등의 역할을 가뭄이 끝날 때까지 수행한다.
또 생활용수 절약을 위해 만세보령소식지와 팸플릿을 활용해 이장회의, 기관·단체 회의, 반상회, 공동주택 엘리베이터 LCD 모니터 등을 통한 생활 속 물 절약의 실천을 당부하고 노후관정 보수와 농업용 관정 개발로 1일 1800톤의 농업용수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97일간 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