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광삼, 퓨처스리그 경기중 타구 머리맞아 큰 부상...치료기간 3개월

2016-09-08 09:53

[김광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베테랑 투수’ 김광삼(36·LG 트윈스)이 경기 중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치료기간으로 3개월정도가 필요한 상태다.

김광삼은 지난 8월 28일 이천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6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회 삼성 이성규의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LG 관계자는 “김광삼은 부상 충격으로 두개골에 금이 가고 경미한 출혈이 발생했다. 하지만 뇌에 피가 고이는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 관계자는 “팀 닥터와 복수의 대형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선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훈련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약 3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1999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김광삼은 KBO리그 통산 182경기에 출전해 41승50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마크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기를 노린 김광삼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4경기에 출전해 6승5패 평균자책점 3.39를 마크했다.

수술 후에도 현역 선수 생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으며 야구에 매진한 김광삼은 불의의 부상을 당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