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돌아온다...2016-17 개막전 복귀 선언
2016-09-08 09:14
우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재단 행사와 세이프웨이 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 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우즈는 오는 10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장에서 열리는 2016-1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즈는 세이프웨이 오픈에 앞서 10월 10∼11일 이틀간 열리는 타이거 우즈 인비테이셔널에도 나선다.
이어 11월 3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골프투어 터키항공 오픈, 12월 1일부터 바하마에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14년과 2015년 허리 수술 후 2015-16 PGA 투어 대회 불참을 결정한 우즈는 완벽한 몸 상태를 위해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우즈는 “현재 몸 상태는 내가 계획을 세워도 될 정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아직 계속 재활을 해야 한다. 재활 상황에 따라 경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며 “경기에 빨리 나서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서두르지 않았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했다.
올해 프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14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통산 79승을 거뒀다.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8년 US 오픈, PGA 투어 우승은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다. 현재 우즈의 세계 랭킹은 711위까지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