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남궁민, 음악 예능에 떴다…KBS, 올 추석특집 키워드는 '음악'
2016-09-09 00:01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최근 음악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KBS 역시 이번 추석, 파일럿 예능을 모두 ‘음악’을 공통된 주제로 삼으며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먼저 신개념 댄스대결 버라이어티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이하 ‘붐샤카라카’)가 선을 보인다.
‘붐샤카라카’는 출연자들이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을 강타한 히트 댄스곡으로 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대결 뿐 아니라 연대별로 공개되는 ‘유행 댄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 속 춤을 소환하며 전 세대의 흥을 자극시킨다. 특히 연예계 대표 숨은 재치 춤꾼 8인이 단 한 명의 댄스왕을 가리기 위해 도전하는데, 라인업 면면을 살펴보면 배우부터 개그맨까지 화려하다. 먼저 2006년 ‘꼭짓점 댄스’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배우 김수로와 양평군 1세대 비보이 이수근을 내세워 연예계 대표 아이돌 춤꾼 비스트 이기광과 과거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을 통해 명성을 날린 하휘동도 댄스 대결을 펼친다. 이외에도 끼 넘치는 개그우먼 김신영, 댄스그룹 출신 배우 박하나, 걸그룹 구구단 김세정, 그룹 아스트로의 ‘만찢남’ 차은우도 합류했다. 15일 추석당일, 오후 8시 2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붐샤카라카’가 댄스 대결을 벌인다면, 이번엔 ‘노래’로 대결을 벌이는 ‘노래싸움-승부’(이하 ‘노래싸움’)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노래싸움’은 끼 넘치는 연예인들이 음악감독과 한 조를 이뤄 1대 1 서바이벌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 버라이어티로, 가수가 아닌 연예인 출연자들의 반전 노래실력과 각 팀들의 케미, 그리고 국내 대표 음악감독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카리스마 넘치는 대세 배우 남궁민을 단독 MC로 발탁한 사실이 알려져 ‘노래싸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남궁민의 진행으로 펼쳐질 ‘노래싸움’은 작곡가 김형석을 시작으로, 윤종신-정재형-윤도현-이상민까지 내로라하는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