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입주 전 점검' 강화

2016-09-07 13:54
점검항목·기간 늘려 입주 전 자체 점검 강화 실시

▲삼성물산은 래미안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자체 기준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삼성물산은 래미안 입주 전 점검 강화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에 입주하기 한달 전에 고객이 세대를 직접 둘러보고 하자를 점검하는 '입주자 초청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때 입주 고객들은 세대 내 시공상태와 품질을 점검하며 하자사항을 건의하면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예전에는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에 대해서만 하자로 지적했으나 지금은 문에 생긴 미세한 흠에 대해서도 지적하는 등 고객들이 기대하는 눈높이가 높아졌다"면서 "이같은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아파트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입주 전 자체 기준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마감공사 완료 시점인 60일 전부터 기존 53개 항목에서 약 두배인 108개 항목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1인당 점검가구도 하루 12가구에서 6가구로 대폭 줄인다.

특히 단열재 시공불량으로 생기는 '결로하자'는 '품질조사관(Inspector)'을 운영, 모든 가구를 방문해 단열재가 제대로 시공됏는 지 점검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센터,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실 등 공용 공간도 기존보다 약 20일 정도 앞당겨 하자점검을 시행하고, 입주 이후에도 A/S 전문인력이 3개월간 현장에 머물며 고객의 하자처리 접수 시 즉각 세대에 방문하여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