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로밍 종량제 개선…상한제 5만5000원 하향 조정
2016-09-07 09:33
종량 요금도 2.2원으로 43% 인하…이용자 보호 안전장치 강화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KT가 10월1일부터 데이터로밍 종량제를 개선하고, 데이터로밍 요금도 인하키로 결정했다.
KT는 해외 여행시 고객의 데이터로밍 요금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로밍 이용자 보호를 위해 안전장치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국내 최초로 도입한 데이터로밍 월 11만원 상한제의 상한선을 월 5만5000원(부가세 포함)으로 낮춘다. 월 5만5000원 초과 시 데이터로밍이 자동 차단돼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요금부담을 줄인다.
데이터로밍 상한제 하향 조정과 동시에, 데이터로밍 사용요금 알림 문자 발송 구간도 세분화해 고객 안내를 강화한다. 기존에는 11만원 요금 도달 시까지 총 6회 안내됐지만, 앞으로는 5만5000원 도달 시까지 총 7회 알림으로 변경된다.
출국 전후 고객의 데이터로밍 이용방법 안내도 강화된다. 9월 추석연휴 시점부터 출국 전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소지 가능한 리플렛을 배포하고, 동시에 종량 데이터 이용 고객에게 출국 전 데이터로밍 이용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이필재 KT 마케팅전략본부 전무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문자도 실시간 요금안내 및 자동 차단되는 안심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로밍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