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커피 향기에 취하다…'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

2016-09-06 14:26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강릉에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강릉대도호부 관아와 명주·남문거리를 비롯한 경포호 일대에서 '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에 강연자로 나서는 김별아·한비야·이기웅(왼쪽부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강릉대도호부 관아와 명주·남문거리를 비롯한 경포호 일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하고 강릉시(시장 최명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이 주관하는 독서대전은 군포와 인천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강릉에서 열리게 된다. 

강릉시는 주행사장인 강릉대도호부 관아와 초등학교를 새단장한 문화공간을 대폭 정비하고, 걸어서 10분 이내에 조성된 도서관과 책 읽는 북카페 등의 기반시설을 활용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독서대전에는 출판사 66개, 독서단체 31개, 독서동아리 24개 등 총 156개 단체가 202개의 부스를 설치해 전시, 공연, 체험, 학술 등 총 135개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전국독서동아리회원 300여 명, 전국 독서콘퍼런스 참가자 250여 명, 강원도 청소년 200여 명 등도 참여하며, 작은 공연장 '단'에서는 신달자 시인을 비롯해 출판인 이기웅, 달팽이 박사 권오길 강원대 명예교수, 한비야 여행작가, 이순원 작가, 김별아 작가 등이 함께하는 '인문학의 향연'도 마련된다. 

강릉 출신의 대표적인 원로작가인 윤후명과 서영은, 소설가 최성각, 시인 박기동 강원대 교수, 시인 박세현은 '북 콘서트' 등을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책 희귀본 특별전' '독서광 율곡 이이와 교산 허균 특별전' '세계 미니북전' '옛 사전 및 교과서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전' 등의 전시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독서대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gnkoreaarf2016.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