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 대표팀에 미안...시리아전 좋은 결과 기대”

2016-09-06 11:00

[손흥민이 한국과 시리아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한국 축구대표팀과 함께였다. 시리아전에 뛰지 못하게 된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오후 축구 전문 매체 ESPN FC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동료들과 감독님께 죄송스럽다. 시리아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은 경기 후 예정됐던 대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한국은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 팔로이 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갖는다.

대표팀 경기는 아니지만 손흥민 역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0일 스토크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스토크 시티와 2016-17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팀이 3경기를 치른 가운데 손흥민은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내가 합류하기를 원했다. 소속팀을 위해 최고의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경기장에 나갈 준비가 돼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거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